산골생활에서 배우는 느린 삶의 장점
도시에서 바쁘게 생활하다 보면 하루가 어떻게 지나가는지도 모를 때가 있습니다.
해야 할 일은 많고 시간은 부족하다 보니 잠깐 쉬는 것조차 아깝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자연 가까이에서 생활하다 보면 조금 다른 방식으로 하루를 바라보게 됩니다.
아침의 햇빛을 보고, 바람의 변화를 느끼고, 계절이 바뀌는 모습을 바라보는 시간이 생깁니다.
산골생활은 불편한 점도 많지만 그 안에서 느린 삶의 장점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아침을 서두르지 않는 생활
산골에서는 아침부터 복잡한 소음에 쫓길 일이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창문을 열었을 때 들리는 새소리나 바람 소리를 잠시 듣는 것만으로도 하루의 시작이
조금 여유로워집니다.
물론 사람마다 생활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산골이라고 해서 모두가 여유로운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자연의 변화에 맞춰 생활하다 보면 시간을 바라보는 방식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계절의 변화를 가까이에서 느끼다
도시에 살 때도 계절은 바뀌지만 건물과 자동차 사이에서는 그 변화를 크게
느끼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산골에서는 봄에 새싹이 돋고 여름에는 나뭇잎이 무성해지며 가을에는 색이 변하고 겨울에는 나무가 앙상해지는 모습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습니다.
매년 반복되는 모습인데도 이상하게 같은 모습으로 느껴지지 않습니다.
날씨와 햇빛에 따라 자연의 모습이 조금씩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불편함이 주는 작은 변화
산골생활이 무조건 편한 것은 아닙니다.
가까운 곳에 편의시설이 없을 수도 있고, 겨울철에는 추위나 눈을 걱정해야 할 때도 있습니다.
인터넷이나 통신 환경처럼 도시에서는 당연하게 생각했던 것들이 불편하게
느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불편함 때문에 생활을 미리 준비하는 습관이 생기기도 합니다.
필요한 물건을 미리 준비하고, 날씨를 확인하고, 주변 환경을 살피게 됩니다.
자연을 바라보는 시간이 늘어난다
바쁜 생활에서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는 시간을 낭비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자연을 바라보는 시간은 꼭 생산적인 일을 해야 하는 시간은 아닙니다.
나무를 바라보고 하늘의 구름을 보고 계곡의 물소리를 듣는 것처럼 아무 목적 없이
주변을 바라보는 시간도 필요합니다.
특히 60대 이후에는 무엇인가를 더 많이 하는 것만큼 잠시 멈추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느리게 산다고 해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느린 삶은 게으른 삶과 다릅니다.
오히려 내가 해야 할 일과 하지 않아도 되는 일을 구분하고, 꼭 필요한 일에 시간을
사용하는 생활에 가깝습니다.
하루를 조금 천천히 살아보면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무엇이 나에게 피로를 주는지도 돌아볼 수 있습니다.
60대 이후에는 삶의 속도를 조절할 필요가 있다
젊을 때는 빠르게 움직이는 것이 능력처럼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중요한 것은 얼마나 빨리 가느냐보다
얼마나 건강하게 오래 걸어갈 수 있느냐인지도 모릅니다.
빠르게 지나가는 하루를 붙잡을 수는 없지만, 오늘 하루를 조금 천천히 살아가는 것은
내가 선택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잠시 휴대폰을 내려놓고 창밖의 하늘을 바라보는 것부터 시작해 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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